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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010년, 프랑스어학과 ot에서 만난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는 전혀 다른 성격의 친구다.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와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흥수는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결국 동고를 시작하게된다. 

 

재희와 흥수는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해 진다. 재희의 임신, 흥수의 군 입대, 재희의 어학연수. 인생의 굴곡을 겪으며 두 사람은 성장해간다.  

 

사회인이 된 후 재희는 변호사 남자친구를 사귀고 흥수는 취업 준비를 하며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재희의 남자친구로 인해 생기는 갈등, 흥수의 성 정체성 문제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는다. 서로에 대한 감정, 사회적 편견, 개인의 욕망이 얽히면서 재희와 흥수는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추천하는이유

1. 현대사회의 청춘들을 깊게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청춘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 자아찾기 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 호흡은 재희와 흥수의 복잡한 관계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시청자에게 두 인물을 깊게 몰입시킵니다.

 

2. 사회적 편견에 맞서다.

 동성애, 전데 정체성, 사회적 편견등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이것을 억지스럽게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흥수의 성 정체성 고민과 재희의 자아 찾기 과정은 많은 청춘들의 현실을 잔영하고 있습니다. 

 

3. 성장영화의 매력을 느끼게해준다.

 이언희 감독의 연출은 도시의 풍경과 인물들의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보는 사람을 영화에 몰입하게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인물들의 변화를 잘 표현해 성장하는 모습 또한 매력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것은 지금 현제 점점 희미해지는 인간관계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추천하지않는이유

1. 불편한 요소 포함

 대도시의 사랑법은 일부 관객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동성애, 임신중절 등등 보수적인 시청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2. 느린 전개

 영화의 전개가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내면 변화와관계의 발전을 중심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사건의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3. 열린 결말

 명확한 결말을 원하는 시청자에게 열린 결말은 불완전한 영화라는 느낌을 주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