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얼간이' 리뷰 : All is well

 

줄거리

 인도 최고의 공대ICE에 입학한 세 친구 란초, 파르한, 라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란초는 암기식 교육과 성적지상주의에 반기를 들며 학교를 뒤흔든다. 그의 영향으로 파르한은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되고, 라주는 자신감을 얻는다.

 

하지만 학장 바이러스와 대립하며 위기를 맞게된다. 졸업 후, 란초가 사라지자 두 친구는 그를 찾아 여정을 떠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정, 사랑, 꿈에 대한 열정이 펼쳐진다. 마침내 란초를 찾았을때 그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진다. 

 

추천하는이유

 세 얼간이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우선, 교육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암기와 시험 점수만을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또한 이 영화는 굼을 향한 열정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란초를 통해 우리는 남의 기대에 맞추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용기를 배운다. 파르한과 라주의 변화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영화의 매력은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잇다.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인도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알이즈웰 이라는 주문 같은 대사는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의 힘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가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성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고게 한다. 돈과 명예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임을 일깨워준다. 

 

추천하지않는이유

 세 얼간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우선 현시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란초의 천재성이 다소 과장되어 보이며, 문제 해결 방식이 너무 단순하고 이상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인도의 문화적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기대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는 설정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그정도의 차이가 있어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영화의 길이도 부단스러울 수 있다. 특히 중간중간 삽입되는 뮤지컬 장면은 스토리 전개를 방해한다고 느낄 수 있다. 이는 인도 영화의 특징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겐 지루하게 느겨질 수 있다. 

 

교육 시스테에 대한 비판이 다소 과격하고 일방적으로 느겨질 수 있다. 모든 전통적은 교육 방식을 부정적으로 그리는 것은 규현 잡힌 시각이 아니라는 지적도있다. 결말 부분에서는 란초의 정체가 밝혀지는 설정이 다소 억지스럽고 비현실적으로 느겨질 수 있다. 이는 영화의 전반적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지만 일부 관객들에겐 실망스러운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도, 유머와 감동을 잘 버무린다. "알이즈웰"이라는 주문 같은 대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세 친구 모두 자신만의 길을 찾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며,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